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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청부살해 사모님' 영남제분 압수수색

by 사이좋은민민이네 2013. 7. 10.

 

'여대생 청부살해 사모님' 영남제분 압수수색

 

 

 

 

검찰이 최근 형집행정지 논란을 일으켰던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의

주범 윤모(68·여)씨의 전 남편인 류모 회장이 운영하는

영남제분 본사를 9일 압수수색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석우 부장검사)는 윤씨의 주치의인 세브란스병원 박모 교수가

 윤씨의 진단서를 발급하는 과정에서 영남제분 측으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부산 소재 영남제분 본사와

 류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세브란스병원을 압수수색해 윤씨의 진료기록 등을 확보했으며

박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의사 20여명을 불러 진단서의 허위 여부를 조사했다.

검찰은 또 박 교수 은행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 추적 등을

 통해 박 교수가 진단서 발급을 대가로 윤씨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를 조사해 왔다.

2002년 여대생 하모(당시 22세)씨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씨는

 박 교수가 발급한 진단서에 명기된 유방암, 파킨슨병 등을 이유로 2007년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은 이후 5차례 이를 연장했다.

피해자 하씨의 가족은 윤씨가 거짓 환자 행세를 하며 세브란스 병원 호화병실에서 지냈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영남제분은 윤씨의 형집행정지와 관련한 사회적 비난이 거세지자 지난 1일 회사 홈페이지에 호소문을 올리고 영남제분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