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전주 한옥마을 여행 후기(오목대, 경기전, 전동성당)

안녕하세요. 민민이네입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아이들과 함께 전라북도 전주시에 있는

전주한옥마을에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전주는 동물원이 있어서 아이들과

자주 왔었는데, 한옥마을은 10년 전에 오고 두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아파트밖에 모르다보니 우리나라 전통가옥인 한옥들도 보여주고

직접 한옥에서 잠도 자는 색다른 경험을 해주기 위해서 여행을 오게 되었습니다.

전주 한옥 마을 

위치 주소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교동 일대
한옥 건물 : 한옥 735동 
주요 문화시설 : 전주 경기전, 전주 전동성당, 전주 풍남문

 

10여 년 전에 방문하고 두 번째 방문인 전주 한옥마을은 지나온 세월만큼 많이 변해있었는데요.

무엇보다 깔끔하게 정돈된 길거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주말의 경우 자동차 없는 거리로 운영이

되다 보니 여유롭게 한옥마을 거리를 거닐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한옥마을 길거리를 걷다보면 오목대로 향하는 길을 만날 수가 있는데요.

 

- 오목대 

오목대는 이성계가 왜구 무리를 정벌을 하고, 승전고를 울리며 개경으로 돌아갈 때 잔치를 베풀었다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이성계는 한나라를 세운 유방이 부른 대풍가을 읊으면서, 훗날 자신이 새로운 나라를 세우겠다는 

야심을 비친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오목대에 오르면 한옥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현대적인 빌딩들 사이에 우리의 옛 한옥들이 어우러져있어서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한옥마을에는 길거리 음식을 파는 곳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특이하게 경주에서 유명한 십원빵을 파는 가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십원빵 가격은 3,000원에서 4,000원까지 가게마다 달랐는데요.

맛은 다 비슷비슷할듯 하여 저렴한 곳에서 십원빵을 한번 사보았습니다.

 

빵 안에 모차렐라 치즈가 통으로 들어있는데요.

기본적인 빵반죽은 단맛이 나며 치즈의 짠맛과 어우러져서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인 단짠단짠을 만들어 냅니다.

한옥마을 가시면 하나만 사셔서 나눠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 전주 경기 전 

입장료 : 성인 3,000원 / 청소년학생 2,000원 / 어린이 1,000원

경기 전은 조선의 왕인 태조 어진을 모시기 위하여 태종 10년에 지어진 건물인데요.

선조 30년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으나, 광해군 시절에 다시 중건이 된 곳입니다.

내부에 자연경관이 매우 빼어나 사진 촬영을 하러 많이들 방문하는 곳입니다.

전주 경기전

- 전동 성당

개방 시간 : 오전 9시 ~ 오후 17시(미사시간 제외)

 

한옥마을에 있어서 더 이색적인 모습인 전주 전동 성당입니다. 

1907년 ~ 1914년까지 7년의 걸쳐 세워진 성당인데요. 전동 성당은 순교지를 보존하고 있는 

신앙의 요람으로 불립니다. 처형지였던 풍남문 성벽을 헐어 낸 돌로 성당 주춧돌을 세웠다고

합니다. 호남권 최초의 로마네스크 양식과 비잔틴 양식의 아름다움, 웅장함으로 동양권 최고의

성당 건물 중 하나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전주 한옥마을 여행 다녀온 후기를 한번 써보았는데요. 전주 방문 전날까지는 날씨가 참 좋았는데,

한옥마을 여행하는 동안에 날씨가 너무 추워서 아이들과 돌아다니기가 많이 힘들었는데요, 그래도

아이들이 한옥마을을 신기해하고 이색적인 건축물도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