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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군함도' 황정민,송중기 주연의 개봉예정작

by 사이좋은민민이네 2017. 1. 25.

 

지옥섬이라 불린 그 곳

군 함 도

 

 

오늘 포스팅 주제는 영화 군함도 입니다.

작년 무한도전에서 방영되었던 일본명으로는 하시마섬불립니다.

군함도는 일본 나가사키 현 나가사키 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18키로 떨어진 곳에 있는 섬입니다.  섬의 모양이 일본의 해상군함 '도사'를 닮아 군함도라고 불리며 일본어로는 하시마라고 합니다. 19세기 후반 미쓰비시 그룹이 석탄을 채굴하기 위해 이곳을 개발, 탄광 사업을 실시하며 큰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1950~60년대 일본 석탄 업계가 침체되어 1974년 폐광된 후 아직까지 무인도로 남아 있습니다.

 

 

군함도는 1940년대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당한 곳이기도 합니다. 기록에 따르면 1943년에서 1945년 사이 약 500~800여 명의 조선인이 이곳에 징용되어 강제 노동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옥섬'이라 불렸던 그곳 군함도는 가스 폭발 사고에 노출되어있으며 공간이 좁아 노동자가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든 곳이었습니다. 이처럼 노동 환경이 열악한 해저 탄광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은 일일 12시간 동안 채굴 작업에 동원 되었습니다.

이 중 일부는 부적합한 채굴 조건으로 인해 병에 걸리거나 탄광사고, 영양실조 등으로 사망하였으며, 도망을 시도하다 바다에 빠져 익사하시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지난 2015년 7월5일 독일에서 개최된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의에서 일본이 신청한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 철강,조선,탄광'이 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유산에는 조선인 5만7900여명이 강제 동원된 바 있는 하시마 탄광, 나가사키 조선소등 7개 시설이 포함되어 있어 우리 국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실제 군함도의 모습입니다.  조그만한 섬을 콘크리트를 쳐서 인공적으로 만든 섬입니다. 저런 건물들도 조선인들이 강제 노동으로 지어졌다고 생각되니 끔찍합니다.